현대 문학의 전환기 (8·15광복~6·25)

1. 시대 개관

(1) 기간 : 8․15광복 이후부터 6․25 동란(1950)까지를 말한다.

(2) 배경 : 8․15광복과 함께 우리 민족은 좌우익 사이의 극심한 이데올로기의 대립과 갈등으로 내적 혼란이 계속되었다. 그러나 정부 수립으로 안정되는 모습이 보이다가 곧 6․25를 맞게 되었다.

 (3) 특성

 ① 문학에서의 이념 논쟁 : 8․15직후부터 이데올로기의 갈등이 일어나, 문단은 우익과 좌익으로 양분되었다.

  (ㄱ) 좌익 : 1945년 8월에 「문학 건설 본부」, 9월에 「전국 프롤레타리아 예술 동맹」, 12월에는 이 두 단체가 통합된 「문학가 동맹」을 발족시켰다.

  (ㄴ) 우익 : 민족주의 진영에서는 1945년에 「중앙 문학 협회」, 1946년 4월에 「조선 청년 문필가 협회」, 1947년에「전국 문화 단체 총연합회」를 조직하였다.

  ② 문학 논쟁 : 김동석의「순수 문학의 정체」와 김동리의「독조 문학의 본질」로 시작되었다. 민족 문학파의 입장은 당의 문학에 대하여 인간의 문학을 정치주의 문학에 대하여 순수 문학을 지향하는 것이었다.

  ③ 이 시기의 문학은 일제 치하에서의 절박한 삶의 체험, 고향을 잃은 자들의 귀향 의식을 주로 표현하였다.

 (2) 소  설

 ① 식민지 의식의 정리 : 일제 시대에 우리 민족이 겪었던 고통스러운 삶을 체험으로 승화시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 작품으로 채만식의 「논 이야기」, 계용묵의「바람은 그냥 불고」, 이봉구의「도정」등이 발표되었다.

 ② 귀향 의식 : 해방이 되면서 고향을 찾게 되는 의식을 그린 일련의 작품으로, 당시의 사회 현실을 담은 것이다. 김동리의 「혈거 부족」, 계용묵의「별을 헨다」, 정비석의「귀향」,엄홍섭의「귀환 일지」등이 있다.

 ③ 분단 의식 : 삼팔선의 분단 문제 및 미.소 양군의 진주와 군정을 그리는 작품이다. 염상섭의「삼팔선」, 「이합」, 계용묵의「별을헨다」등이 있다.

 ④ 순수 의식 : 문학의 기능이나 관계는 고려함이 없이 평범하거나 보편적인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. 염상섭의「두 파산, 임종, 양과자 집」, 김동리의「역마, 달」등이 있다.

 ⑤ 신인 등장 : 김성한, 오영수, 손창섭 등이 있다.